
삼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아리엘 후라도, 르윈 디아즈와의 재계약에 성공한 데 이어, 메이저리그 1라운더 출신 맷 매닝과 아시아 쿼터제 1호 선수인 미야지 유라를 영입하며 전 포지션에 걸쳐 빈틈없는 '육각형 조합'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마운드의 무게감이다. 2025시즌 197.1이닝을 던지며 리그 최정상급 '이닝 이터'로 군림한 후라도는 삼성 선발진의 확실한 상수로 자리 잡았다. 타자 친화적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도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과시한 그는 연봉 170만 달러라는 거액에 걸맞은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맷 매닝은 2016년 MLB 드래프트 전체 9순위 지명을 받은 '특급 기대주'다. 198cm의 장신에서 내리꽂는 최고 152km의 포심 패스트볼과 예리한 스위퍼는 ABS 시스템 하에서 한국 타자들에게 재앙에 가까운 위력을 떨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삼성의 이번 외인 조합이 단순히 이름값만 높은 것이 아니라, 구장의 특성과 팀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증된 에이스와 거포를 지킨 상태에서 MLB 상위 로테이션 급 잠재력을 가진 매닝과 150km 중후반대를 던지는 불펜 자원을 추가한 것은 우승을 향한 삼성의 강력한 의지가 투영된 결과다. 투수진의 높이와 타선의 파괴력, 그리고 불펜의 구위까지 모두 갖춘 삼성의 외국인 4인방이 2026시즌 KBO리그 판도를 어떻게 흔들어 놓을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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