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훈 중 도박장 출입을 한 일부 롯데 선수들. [대만 커무니티 영상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22106074902620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성경 속 인물 아간은 전리품을 취하지 말라는 금기를 깨고 사리사욕을 채웠다가 공동체 전체를 패배의 수렁에 빠뜨린 인물이다. 결국 그는 공동체의 정화를 위해 축출되는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현재 롯데의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다. 전지훈련과 시즌 준비로 결집해야 할 시기에 터진 불법 도박 의혹은 선수단 전체의 사기를 꺾었을 뿐만 아니라, 팬들의 신뢰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이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밀 조사를 마친 상태다. 특히 연루된 4인방 중 도박의 상습성이나 규모가 큰 주동자를 선별해 '본보기식 방출'을 단행함으로써 추가적인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강경론이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한 징계를 넘어 팀 내 기강을 바로잡고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