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는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호령의 타격 메커니즘을 공개 피드백한 바 있다. 당시 강정호는 "다리를 디디면서 손이 나간다"며 "이러면 힘을 쓸래야 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정호는 "스트라이드 됐을 때는 팔꿈치가 어깨라인으로 와야 하고 스트라이드도 6대4로 앞 다리에 중심을 더 두고 뒷공간을 만든 뒤 하체부터 스타트가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러한 반등을 온전히 강정호의 조언 덕분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김호령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타격감이 떨어졌을 때 김주찬, 조승범 타격코치와 함께 비디오를 분석하며 타석에서의 조급함을 버린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강정호의 소름 돋는 진단과 KIA 코칭스태프의 명처방, 그리고 선수의 간절함이 삼박자를 이루며 '수비형 외야수'였던 김호령을 리그급 공수겸장 중견수로 진화시켰다는 분석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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