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국내야구

'제2의 양의지 계약?' 삼성 구자욱, 4년 120억이 '정배'...옵션 2년 가능성도

2026-07-07 17:47:30

구자욱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구자욱의 차기 계약을 두고 야구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과거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체결했던 '4+2년' 형태의 계약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부상하고 있다. 양의지는 지난 두산 복귀 당시 첫 4년간 110억 원을 보장받고, 나머지 2년은 42억 원 규모의 옵션을 적용해 총액 152억 원의 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는 구단이 30대 중반 베테랑의 장기 계약 리스크를 방어하면서도 선수의 가치를 최고조로 예우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 구조를 고스란히 대입하면 구자욱 역시 첫 4년 보장 110억~120억 원에 2년 옵션 30억~40억 원을 더한 최대 140억~150억 원 선의 초대형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예측의 가장 강력한 근거는 나이에 따른 에이징 커브 리스크 방어다. 구자욱은 차기 계약이 시작되는 시점에 34세에 접어드는데, 이는 과거 양의지가 계약할 당시와 거의 일치하는 나이다. 구단 입장에서는 30대 후반까지 무조건적인 장기 계약을 보장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으므로 기본 기간을 4년으로 제한하려 할 것이다. 다만 선수의 자존심과 상징성을 고려해 외형적인 총액 규모를 키워줄 수 있는 '+2년 옵션' 장치가 필수적으로 결합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여기에 최근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구자욱의 압도적인 성적도 몸값을 높이는 요인이다. 직전 5년 120억 원 계약 기간 동안 몸값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시장 가치가 더욱 상승했기 때문에, 보장 4년의 연평균 액수는 양의지의 보장액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형성될 확률이 높다. 또한 팀의 주장으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 프리미엄과 대체 불가능한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상징성 역시 구단이 지갑을 열어야 하는 확실한 명분이다.
결과적으로 '4+2년' 형태의 계약은 삼성 구단과 구자욱 모두에게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겨줄 수 있는 최선의 카드다. 구단은 4년 보장을 통해 미래의 부상이나 기량 저하 리스크를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선수는 성적 조건을 충족할 경우 사실상 6년 계약을 보장받아 통산 누적 계약금 260억 원 돌파라는 역대급 타이틀을 얻게 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