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1-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5연패에 빠지며 52승 37패가 됐고, KT에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밀렸다. 3위 추락은 지난 5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무너지는 데 걸린 시간은 다섯 경기였다. 1위를 달리던 LG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에 패해 2위로 내려온 뒤 4경기를 내리 졌다. 같은 시기 4연패를 당했던 한화가 11회 연장 끝에 키움과 9-9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5연패는 LG만의 몫이 됐다.
결과는 또 한 번의 허무한 패배였다. 후반기 4경기에서 뽑은 점수는 7점에 그쳤고 팀 타율 0.226은 리그 꼴찌다.
더 심각한 건 찬스에서의 침묵이다. 같은 기간 득점권 29타수 2안타, 타율 0.069 역시 최하위다.
득점 장면을 되짚으면 빈약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16일에는 오스틴의 솔로포와 오지환의 투런포로 3점을 냈고, 17일에는 5회말 2사 1·2루에서 나온 박동원의 적시타가 유일한 득점이었다. 18일에는 문정빈의 투런포가 전부였는데, 4회 2사 2루와 5회 1사 1·2루, 9회 무사 2·3루 기회를 모두 놓쳤다. 이날 역시 4회 2사 1·2루와 7회 1사 1·2루를 살리지 못했고, 9회 박동원의 홈런으로 겨우 영봉패를 면했다.
전반기와 가장 달라진 지점은 균형이다. 타선이 잠잠하면 마운드가 버텨주고, 마운드가 흔들리면 타선이 터지며 1위를 지켰던 팀이 후반기 들어 투타 동반 침체에 빠졌다. 반등의 계기를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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