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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지워진 것인가?' 김혜성 팀내 위상 급추락…부상 대체도, 확대 엔트리도, AA 선수에게도 밀려

2026-09-10 19:08:03

김혜성
김혜성
한때 김혜성은 LA 다저스 내야 뎁스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거론되는 선수였다. 주전 선수에게 부상이 발생하면 대체 후보로 언급됐고, 수비와 주루 능력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김혜성의 팀 내 입지는 달라졌다.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던 이름은 더 이상 김혜성이 아니었다. 9월 확대 엔트리가 시행됐지만 김혜성은 선택받지 못했다. 여기에 오타니 쇼헤이의 부상이라는 큰 변수가 생긴 상황에서도 다저스가 선택한 카드는 김혜성이 아닌 다른 선수였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더블A에서 뛰던 유망주가 먼저 콜업됐다는 점이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김혜성보다 아직 빅리그 무대를 밟지 않은 선수가 우선순위에 올랐다는 것은 현재 다저스가 김혜성을 바라보는 위치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물론 이것이 김혜성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저스는 많은 선수들이 경쟁하는 팀이고, 한정된 로스터 안에서 순간적인 필요와 구단의 장기적인 판단이 반영된다.

하지만 냉정하게 봐야 할 부분도 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경쟁에서 중요한 것은 이름값이 아니라 현재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얼마나 보여주느냐다. 김혜성은 이제 '콜업 후보'가 아니라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위치에 놓였다.

부상 대체, 확대 엔트리, 그리고 더블A 선수 콜업까지. 여러 선택의 순간에서 김혜성의 이름이 빠졌다는 사실은 다저스 내 현재 입지를 보여주는 신호다.

김혜성이 다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아니라 명확한 경쟁력이 필요하다. 지금 다저스에서 김혜성이 어떤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답을 보여줄지는 결국 자신의 플레이로 증명해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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