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아람(28), 최인정(24, 이상 계룡시청), 최은숙(28, 광주 서구청), 김명선(25, 강원도청)이 나선 대표팀은 25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중국과 결승에서 19-43으로 졌다.
첫 주자 최인정이 쉬안치를 맞아 2-5로 뒤진 가운데 김명선도 쑨위제에 0-2로 져 2-7까지 뒤졌다. 에이스 신아람이 분위기를 바꾸긴 했다. 쑨위엔을 맞아 4-0으로 앞서 6-7,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앞서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한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 값진 성과를 거뒀다. 금메달 8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로 대회를 마쳤다. 남녀 에페와 사브르, 플뢰레 개인과 단체전 등 12개 금메달 중 67%를 휩쓸었다.
광저우 대회(금 7개, 은 2개, 동 5개)를 뛰어넘은 아시안게임 펜상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3개 종목 남녀 개인과 단체전에서 모두 고루 메달이 나왔다. 중국이 금 3개, 은 4개, 동 5개로 종합 2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미 예열을 마쳤다. 7월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펜싱 사상 처음으로 단일 대회 개인전 싹쓸이를 해내며 금메달 9개를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가 모자랐지만 아시안게임 역사를 쓰기에는 충분했다.
펜싱 코리아의 비약적인 발전은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2009년 대한펜싱협회장으로 부임한 이후 선수들이 유럽에서 열리는 월드컵 등 국제대회를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경쟁력을 키웠다.
SK 스포츠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투자한 것을 감안하면 올림픽 금메달 1개를 만드는 데 15~20억 원 정도가 든 셈"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다시금 아시아 최강을 확인한 한국 펜싱. 이제 금빛 찌르기는 2년 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다.고양=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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