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우승 후 "금메달을 예비신부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로맨틱한 고백을 했다.
송상욱(41·렛츠런승마단)은 26일 오후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마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에서 1위에 올랐다. 28년 만의 종합마술 금메달이자, 한국 승마 사상 첫 이 종목 개인·단체 동시 금메달이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7위에 그쳤던 그가 2관왕에 오를 정도로 기량이 오른 것은 마사회의 전폭적인 지원 덕이었다.
마사회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송상욱과 방시레, 전재식 3명을 독일로 보내 6개월간 장기 전지훈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독일의 최고 수준 대회인 라이더스 투어에서 한때 1위를 달리기도 하는 등 기량이 늘어 자신감이 붙은 송상욱은 "걱정은 많이 했지만 광저우 대회 이후로 피땀 흘리며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예상했다"고 고백했다.
다만 한국에서 이런 훈련을 받지 못하는 게 아쉬울 따름이라며 "한국에는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이 없다. 하루빨리 조치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동안 말에 미쳐 살아 결혼까지 미뤘던 송상욱은 자신의 우승 비결로 "말을 사랑하는 마음"을 꼽은 뒤 "많은 분들의 후원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공을 돌렸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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