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선학하키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에서 강적 중국을 1-0으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16년 만의 금메달이다.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9번 중 5번째 우승을 거두며 통산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은 4년 전 정상 탈환에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무산됐다. 승부타 접전 끝에 1점 차로 금메달을 놓쳤다. 만약 이번 대회도 우승을 내준다면 4회 연속 최다 우승 타이틀을 중국과 나눠갖게 될 판이었다.
광저우의 아픔 이후 대표팀은 절치부심, 타도 중국을 외치며 설욕을 노렸다. 지난 4월 친선전에서는 1-0으로 이기며 자신감도 키운 끝에 대어를 낚았다.
1, 2쿼터 전반까지 두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열띤 중원 싸움으로 슈팅을 한번씩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전반 종료 직전 박미현(kt)은 골문 왼쪽에서 선제골 기회가 왔지만 슛이 빗맞았다.
하지만 후반 승부를 갈랐다. 3쿼터 10분 40초 김다래(아산시청)가 천금의 결승골을 넣었다. 박기주(한국체대)가 밀어준 공을 슈팅 서클에 있던 주장 김종은(아산시청)이 받아 슛을 쐈고, 상대 선수 맞고 굴절되자 김다래가 놓치지 않고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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