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단체전 은메달의 주역도 손연재였다. 손연재는 볼에서 17.883점, 후프에서 17.850점, 리본에서 17.983점, 곤봉에서 18.016점을 받았다. 네 종목 모두 압도적인 1위였다.
한국은 손연재의 활약을 앞세워 단체전 은메달을 땄다.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은메달이었다.
4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개인종합 메달은 어렵지만, 단체전에서는 동생들과 함께 꼭 메달을 목에 걸고 싶었다.
하지만 김윤희는 아시안게임 직전에 열린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발목을 다쳤다. 연기를 펼치는 동안에도 발목에 통증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온 힘을 다해 연기를 펼쳤고, 볼 15.166점, 후프 15.083점, 리본 16.416점, 곤봉 16.183점의 성적표를 받았다.
처음 걸어보는 아시안게임 메달. 김윤희는 하염 없이 울었다. 기쁨보다 동생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
김윤희는 "일단 맏언니로서 볼과 후프에서 실수를 해 조금 미안하다. 같이 고생해준 연재, 다애, 나경이에게 고맙고, 나 때문에 조금 피해를 본 것 같아서 그게 가장 미안하다. 실수해서 아쉽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윤희는 "팀 경기를 목표로 준비해왔다"며서 "개인종합은 잘 하는 선수가 많아서 큰 실수 없이, 순위에 상관 없이 내가 만족하는 경기만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인천=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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