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란과 결승전에서 79-77 신승을 거뒀다.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첫 금메달이었다.
노장 문태종(39, LG)이 3점슛 3개 포함, 팀 내 최다 19점을 쓸어담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조성민(KT)도 16점으로 문태종과 쌍포의 위력을 보였다. 특히 김종규(LG)는 종료 직전 결정적인 골밑 슛과 함께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는 등 17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니카바라미는 양 팀 최다인 무려 30점을 쏟아부었다. 고비마다 고감도 슛을 꽂으며 대표팀을 괴롭혔다. 특히 대표팀이 70-73으로 뒤진 종료 2분 2초 전 중거리슛으로 5점 차 리드를 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막판 경기를 뒤집었다. 종료 1분 9초 전 양동근(모비스)의 3점포와 36초 전 김종규의 골밑 3점 플레이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래도 끝까지 대표팀을 긴장시킨 선수가 니카바라미였다. 75-78로 뒤진 종료 14초 전 니카바라미는 패스를 받자마자 곧바로 미들슛을 꽂아 1점 차까지 추격했다.
니카바라미는 한국이 문태종의 자유투로 79-77로 앞선 종료 직전에는 과감한 3점슛까지 던졌다. 만약 성공되면 한국의 패배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경기 후 니카바라미는 눈물을 흘리며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었다. 한국 농구가 비록 금메달을 차지하긴 했지만 니카바라미의 경이적인 득점력과 투혼은 칭찬받아야 마땅한 것이었다.인천=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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