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는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장쑤 쑤닝(중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16 조별예선 E조 6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이 무승부로 3승1무2패(승점10)가 된 전북은 FC도쿄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에서 2승으로 앞선 덕에 조 1위를 지켰다.
E조 1위 전북의 16강 상대는 G조 2위 멜버른 빅토리(호주)다. 전북은 지난 2014년 멜버른과 조별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던 전례가 있다. 올 시즌 호주 A-리그에서 6위로 힘겹게 파이널 시리즈에 진출했지만 긴 비행시간과 전혀 다른 기후 등 전통적으로 K리그 팀들이 호주 원정에 약점을 보였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최강희 감독은 “멜버른은 원정 경기를 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비행 스케줄 등 다양한 부분을 미리 준비했다”면서 “내일부터 상대를 집중 분석하고 선수단을 이원화해서 K리그와 함께 대비하겠다. 아무래도 멜버른 원정 경기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풍부한 선수 자원을 자랑하는 전북이지만 김신욱과 김창수, 이호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은 뼈아프다. 최 감독은 “김창수와 이호는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하지만 김신욱은 재활을 하고 있어 상황이 괜찮다”고 멜버른전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경기 종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치열한 승부를 펼친 최강희 감독은 “빈즈엉과 장쑤 원정의 패배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부담이 됐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제 목표대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만큼 8강도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분명한 승리 의지를 선보였다.전주=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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