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사는 고교야구 투수들의 조기 부상과 관련한 실태조사를 통해 부상 원인을 점검하고 경기력 향상과 부상 예방을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 건강한 야구선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설문지는 해외 사례를 기초로 개인적 특성 관련 8문항, 경기와 훈련 관련 45문항, 부상 관련 12문항 등 총 65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결과를 살펴보면 국내 고교야구 투수들은 커브, 슬라이더, 싱커 등 변화구를 던지기 시작하는 시기가 너무 빠르고 과도한 훈련과 잦은 경기 출장 때문에 휴식 기간이 충분치 않다는 점이 주요 부상 원인으로 조사됐다.
즉, 어린 나이부터 변화구를 구사하거나 피로한 상태에서 투구를 하는 것이 부상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투구 수에 따른 휴식일 지정과 준수 의무화가 요구되며 체력훈련과 재활운동을 위해 시즌 시작을 현행 3월에서 4월로 연기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선수, 학부모, 지도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교육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한편, KBO는 지난해 2월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유소년야구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황조사 결과보고서’와 ‘다저스의 전법’ 서적을 발간해 배포한 바 있다.
○…KBO 전문위원회 구성
KBO는 17일 공정한 리그운영, 야구규칙, 유소년 야구 육성을 담당하게 될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발표했다.
상벌위원회는 최원현 법무법인 KCL 대표변호사가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됐고 기존 민훈기 SPOTV 해설위원 외에 강준호 서울대학교 교수,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 이종범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등 3명이 새로 상벌위원을 맡게 됐다.
규칙위원회는 유남호 전 KBO 경기운영위원장이 신임 규칙위원장으로 위촉됐다. 경기운영위원 5명, 김풍기 KBO 심판위원장, 김제원 KBO 기록위원장도 규칙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육성위원회는 기존 이광환 위원장과 이만수 부위원장 외에 민경삼 전 SK 와이번스 단장이 신임 부위원장으로 위촉됐다. 김용달, 이종열, 차명주, 한경진 위원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육성위원직을 수행할 예정이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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