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헌은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 166안타 16홈런 87타점을 올렸다. 타율을 제외한 대부분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민병헌의 활약에 힘입은 두산은 통합우승과 한국시리즈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분명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민병헌이지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존재했다. 그는 "지난해 '진짜 게임에 많이 나가겠다'고 다짐을 해서인지 커리어하이 기록이 나왔다"면서도 "정규시즌에 대한 불만은 없지만 한국시리즈에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점이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민병헌은 지난해 어색한 포지션을 소화하기도 했다. 정수빈의 부진과 박건우의 활약이 섞이면서 원래 자리인 우익수를 떠나 중견수를 맡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중견수는 우익수에 비해 수비 범위가 넓기 때문에 그에 따른 체력 부담도 상당하다.
그러나 민병헌은 이 역시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선수로서 팀이 원한다면 마땅히 해야 할 부분이다"라며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중견수-우익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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