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격적인 결과다. 박병호는 KBO 리그를 제패하고 지난해 당당히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했지만 1년 만에 설 자리를 잃고 말았다.
미네소타는 지난 4일 불펜 투수 맷 벨라일을 영입하면서 박병호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박병호가 구단으로부터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를 당한 것이다. 그리고 구단은 9일 정식으로 박병호를 웨이버 공시했다.
이제 박병호는 빅리그 재진입을 위해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한다.
박병호는 지난해 빠른 공 적응 실패와 부상에 허덕이며 62경기에서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부진 탓에 시즌 중반 마이너로 내려갔다. 설상가상으로 손목 수술까지 받으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빅보이' 이대호(롯데)는 지난해 시애틀 구단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해 빅리그 진입을 일궈냈다. 박병호가 이를 재연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분명 힘든 상황에 놓은 것만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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