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동안 야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또 열심히 운동했던 것 같다. 삼성의 훈련량이 엄청 많았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다.
소속팀을 옮긴 것 외에도 우규민에게 동기부여가 된 계기가 또 있다. 처음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훈련하는 대표팀 분위기는 언제나 좋다"는 우규민은 "선발이든 중간계투든 어떤 역할이 주어져도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좋은 성적을 거뒀던 역대 대표팀을 돌아보면 정대현과 김병현 그리고 올해 대표팀에도 포함된 임창용 등 잠수함 투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우규민은 "감독님께서도 잠수함 투수의 역할이 크다고 하시고 선배들도 좋은 결과를 남겼다. 나도 선배들의 뒤를 이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규민은 지난 14일 대표팀 합류 후 처음이자 올해 두번째 불펜 피칭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상당히 괜찮았던 것 같다. 집중하고 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규민은 요미우리전 등판 각오를 묻는 질문에 "첫 경기인만큼 감각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고 공인구에 적응하면서 제구력을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WBC 대회가 열릴 때마다 공인구 적응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KBO 리그에서 쓰는 공보다 실밥이 덜 튀어나와 있어 미끄러운 편이다. 특히 강속구 투수들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우규민은 오히려 여유롭다. "공인구와 잘 맞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나는 제구력과 무브먼트로 승부하는 투수라 실밥이 덜 나와있어 변화가 더 생기는 것 같다"고 자신했다.오키나와(일본)=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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