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4연승의 상승세다. 송승준은 지난달 25일 한화전 5⅔이닝 1실점 이후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특히 5월에만 3연승이다. 2일 kt전 8이닝 11탈삼진 무실점, 완봉에 가까운 역투를 펼치더니 10일 한화전 5⅔이닝 1실점에 이어 17일 kt전까지 릴레이 호투했다.
사실 송승준은 올 시즌을 불펜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10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ERA) 8.71로 부진했던 데다 시즌 뒤 팔꿈치 수술까지 받았다. 2015시즌 뒤 4년 40억 원에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터뜨린 뒤라 팬들의 비난도 컸다.

5월 성적만 놓고 보면 리그 최고 투수다. 다승(3승)과 ERA(0.93) 1위에 탈삼진(21개), 이닝당 출루허용(0.83) 2위다. 9이닝당 탈삼진은 1위(9.78개)다. 3경기 19⅓이닝으로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져 선발 투수의 책임도 다했다.
수술 뒤 구위가 회복된 게 크다. 2015년 시속 140km 밑으로까지 떨어졌던 직구는 최근 140km 중후반대에서 형성된다. 구속이 올라오다 보니 주무기인 포크볼에 타자들이 잇따라 배트를 헛돌린다. 2일 kt를 상대로 11개의 삼진을 뺏어낸 송승준이다. 일단 현재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월간 MVP도 노릴 만하다.
일정상 변수가 없다면 송승준은 오는 23일 SK와 홈 경기, 28일 KIA와 광주 원정에 나선다. 송승준은 올해 SK에 2경기 등판 3이닝 5실점, ERA 15.00을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과연 송승준이 완벽한 부활의 정점을 찍을지 지켜볼 일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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