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전체에서 승률 5할 이상 팀이 7개나 되는 경우는 지극히 이례적이다. 역대 순위표를 보면 전체 팀들 중 절반 정도만 승률 5할 이상이었던 까닭이다.
단일 리그가 채택된 1989년 이후 28번 시즌에서 승률 5할팀이 전체 구단 중 절반을 넘었던 적은 7번. 적지는 않았지만 올해처럼 70% 가까운 팀이 승률 5할을 넘긴 경우는 없었다. 물론 전체 시즌을 치르면 자연스럽게 승률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이런 역대급 중위권 전쟁은 LG가 연패를 거듭하면서 강제 참전하면서 더 열기가 뜨거워졌다. LG는 최근 6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최근 2승8패 부진으로 상위권 경쟁을 하다 중위권 난전으로 끌려왔다. 최근 17경기 5승12패에 머문 LG는 평균 3.3점에 그친 타선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에 김성근 감독이 사퇴한 한화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 사퇴 전후로 8연패를 당했지만 최근 3연승으로 반등 기미를 보였다. 특히 지난 주말 2위 NC를 상대로 1패 뒤 2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추슬렀다. 28일에는 NC 에이스 에릭 해커를 무너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가을야구에 진출할 팀은 10개 구단 중 5개. 대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상위 3개 팀의 PS 진출 가능성은 지극히 높다. 과연 남은 2장의 티켓을 어느 팀이 쥐게 될까. 역대급 중위권 전쟁의 승자가 누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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