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선수들의 투지에 대한 조언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축구를 잘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으로 하는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게 5-0, 6-0 승리보다 혼신의 힘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고, 쓰러질 때까지 뛰는 것이다. 후배들이 희망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다소 뼈 아픈 조언을 했다.
이란, 우즈베키스탄전 명단에 든 염기훈(수원 삼성)은 "베테랑끼리 밖에서 바라봤을 때 어땠을까 이야기도 했다. '선배 입장에서 열심히 할테니 따라와라'고 했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실력이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한 발 더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선수들에게 간절함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역시 이란,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선 베테랑 이근호(강원FC)도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1-3으로 완패했다. 1골도 모로코의 실수로 얻어낸 페널티킥이었다.
냉정하게 말하면 한국 축구는 개인 기량이 부족하다.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칠 수 있는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다. 예전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그나마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이 바로 투지였다. 그런데 그 투지마저 사라졌다.
김환 JTBC 해설위원은 "개인 기량이 부족하다"면서 "정신력이 100%였다고 해도 그냥 기량이 부족했다. 1대1 대결에서 어느 누구도 이겨내지 못한다"고 말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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