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11일 일본 지바 소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북한과 2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전 2-3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 북한의 강한 압박에 막혀 하프라인을 넘어가기조차 버거웠다. 말 그대로 완패였다.
전반 18분 김윤미에게 실점했다. 후반 교체 카드를 통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이민아는 "전반전이 끝난 뒤 공격을 해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는 많으니까 득점을 하기 위해 더 위에서 하려고 했다"면서 "또 감독님께서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말했다.
북한은 평양의 기적을 썼던 4월과 달랐다. 훨씬 압박이 강했고, 훨씬 빨랐다.
계속해서 "북한전이라고 특별한 의미는 없다. 다만 말이 통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 알아들으니까 조심하는 편"이라면서 "모든 팀을 이기고 싶은데 이기지 못해서 죄송하고, 또 속상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직 대회는 끝나지 않았다. 비록 2패로 2005년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은 실패했지만, 2018년 요르단 아시안컵을 위해서라도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이민아도 "중국전이 남았다. 마지막에는 꼭 승리해야 한다"면서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바(일본)=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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