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는 12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 홈 경기에서 84-75 승리를 거뒀다. 홈 7연승을 달린 KCC는 16승6패로 단독 1위에 등극했다.
전날까지 KCC는 SK에 0.5경기 차 뒤진 2위였지만 이날 DB가 도움을 줬다. DB는 외곽슛 호조로 28점 차 열세를 뒤집고 SK와 잠실 원정에서 연장 끝에 95-94로 이겼다. SK는 15승6패로 DB와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KCC는 이후 강팀들을 잇따라 꺾으며 기어이 1위로 올라섰다. 지난 9일 DB와 홈 경기에서 접전 끝이 승리한 데 이어 10일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도 잡아냈다. 라틀리프가 빠졌지만 삼성까지 꺾으면서 오심의 후유증을 깨끗하게 털어냈다.
KCC는 찰스 로드가 팀 최다 24점(리바운드)에 양 팀 최다 2블록슛, 하승진 역시 팀 최다 9리바운드(13점)로 골밑을 지켰다. 안드레 에밋도 19점(7리바운드), 전태풍이 양 팀 최다 6도움(9점)으로 거들었다.
삼성은 득점 2위에 리바운드 1위인 라틀리프의 공백을 이기지 못했다. 라틀리프는 서혜부 치골염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아 지난 8일 부산 kt전부터 나서지 못한다.
일시 대체 선수로 영입한 칼 홀이 양 팀 최다 13리바운드(13점), 마키스 커밍스가 양 팀 최다 35점(6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동욱(8점), 문태영(5점) 등 국내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3연패를 당해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6위(10승11패)로 반 계단 내려섰다.
하지만 4쿼터 하승진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승진은 4쿼터에만 8점 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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