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현만(33)이 마이티 모(48, 미국) 전 승리를 자신했다. 명현만은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46 무제한급 타이틀전에서 마이티 모와 격돌한다. 명현만의 종합격투기 첫 타이틀전이자 마이티 모의 3차 방어전이다.
둘은 2016년 4월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한 차례 격돌했다. 당시 명현만은 타격에서 마이티 모를 효과적으로 공략했지만, 그라운드 기술에 약점을 드러내며 3라운드 서브미션패했다.
명현만의 올해 목표는 무제한급 챔피언 등극이다. 자신감도 넘친다. 명현만은 마이티 모에 대해 "스타일이 단순하고 노쇠했다. 발이 더 느려졌다"며 "클린치에 대한 부담만 없다면 내가 받아치거나, 마이티 모가 느려졌을 때 공격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이전 경기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마이티 모를 쉽게 이기겠다. 화끈한 경기로 '기대해도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올해 챔피언이 된 뒤 방어전도 계속 치르고 싶다. 명경기를 많이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명현만은 공교롭게도 지난해 아오르꺼러·크리스 바넷과 치른 두 경기에서 잇따라 로블로 반칙을 저질렀다. 그는 "내 잘못과 실수로 경기를 망쳐서 아쉽다. 두 선수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팬 분들께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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