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에서 17시즌을 보낸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5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텍사스 추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M](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3105444017805e8e941087222111204228.jpg&nmt=19)
![MLB에서 일본 선수로는 가장 많은 17시즌을 뛴 일본 야구 간판 스즈키 이치로의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3105500072475e8e941087222111204228.jpg&nmt=19)
들어가기도 어렵지만, 거기서 생존하기는 더 힘들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평균 기간은 평균 5~6시즌에 불과하다.
그래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연봉액은 천문학적이다. 그 짧은 시간 안에 노후를 보장할 돈을 챙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찬호가 그 벽을 허문 선구자였다. 그는 한양대 시절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1994년 20세의 나이로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적지 않은 선수들이 그의 뒤를 이어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평균 생존 기간을 훌쩍 넘기며 롱런한 선수가 있었는가 하면, 한 시즌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채 씁쓸하게 귀국한 선수들도 적지 않았다.
그렇다면 한국 출신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리그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생존했을까?
2019시즌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는 전현직을 포함해 모두 21명으로 2019시즌까지 합계 96시즌을 뛰었다.
이들 중 가장 오랫동안 생존한 주인공은 박찬호다. LA 다저스를 시작으로 텍사스 레인저스 등 7개 구단에서 17시즌을 뛰었다. 텍사스 시절 ‘먹튀’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개의치 않고 버티며 상당한 돈을 챙겼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7년간 1억3천만 달러라는 ’대박‘을 터뜨린 추신수가 박찬호에 이어 15시즌을 소화했다. 조금만 더 뛰면 박찬호를 제치고 최장수 코리안 메이저리거에 등극할 수 있다.
한 시즌 만에 아쉬움을 남긴 선수들도 6명에 달했다.
흥미로운 점은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메이저리그 평균 생존 기간이 한국 야구보다 한 수 위라고 자처하는 일본 메이저리거보다 길다는 사실이다.
2019시즌까지 전현직 포함해 58명의 일본 출신 선수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 수적으로는 한국보다 2.5배 정도 많다. 그러나 이들이 뛴 시즌은 합계 253시즌으로 평균은 4.1시즌이다.
일본 출신 중 가장 오랫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는 스즈키 이치로다.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 3개 구단에서 19시즌을 뛰었다.
LA 다저스에서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노모 히데오가 12시즌으로 이치로에 이어 2번째였고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마츠이 히데키는 10시즌을 소화했다.
한 시즌만 뛰고 일본으로 돌아간 선수는 11명에 달한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강속구의 전설’ 놀란 라이언이 무려 27시즌을 뛰어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LA에서]
* 장성훈 미국 특파원은 미주 한국일보와 일간스포츠, 스포츠투데이에서 기자, 체육부장 등을 역임했다. MLB, NBA, LPGA, PGA 등 미국프로스포츠와 문화 등을 오랜동안 취재했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