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선수들이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경기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 [대한배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10822455904087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대한항공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경기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19 25-23)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2위 OK금융그룹과 동률을 이룬 가운데 승리 경기 수에서 밀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왔고 2세트도 25-19로 손쉽게 끝냈다.
경기는 3세트에 끝났다.
대한항공은 20-21에서 리그 서브 득점 1위 상대 팀 카일 러셀의 강한 서브에 흔들렸다.
서브 득점을 허용해 20-22로 벌어졌다.
공을 그대로 상대 코트에 넘기며 공격권을 내줬는데, 안드레스 비예나가 디그에 이은 오픈 공격까지 성공하며 중요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곽승석이 박철우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며 22-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이 기세를 잡자 한국전력은 크게 흔들렸다.
베테랑 박철우가 더블 콘택트 범실을 기록해 대한항공이 한 점을 더 얻었다.
박철우가 네트를 넘어온 공을 다이렉트 공격으로 연결했는데, 이 공이 네트에 걸렸다.
박철우는 다시 공을 건드렸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더블 콘택트 반칙을 선언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박철우의 플레이를 블로킹으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는 급격하게 대한항공으로 쏠렸다. 비예나가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24-23을 만들었고, 이후 조재영이 경기를 끝냈다.
비예나는 팀 내 최다인 19점을 기록했고, 정지석이 10점으로 뒤를 받혔다.
![KGC인삼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1082246160604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홈팀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22)으로 잡고 최하위 자리를 탈출했다.
KGC인삼공사는 개막 후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면서 4위 자리를 꿰찼다.
반대로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했던 현대건설은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며 4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블로킹 3개를 곁들이며 24점을 올려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 추격을 허용한 23-21에서 퀵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24-22에서도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내리꽂으며 경기를 끝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블로킹으로만 12점을 올리며 높이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현대건설의 블로킹 득점은 3점에 그쳤다.
◇ 8일 전적
△ 남자부(인천 계양체육관)
대한항공(4승 2패) 27 25 25 - 3
한국전력(6패) 25 19 23 - 0
△ 여자부(대전 충무체육관)
KGC인삼공사(2승 3패) 25 25 25 - 3
현대건설(2승 3패) 20 17 22 - 0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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