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중에서도 22세도 채 되지 않은 트레이 영이 겁 없이 도전하고 있어 골치가 아프다.
정규리그 5위에 그쳤던 애틀랜타가 프플레이오프에서 상위 시드 팀들을 차례로 꺾었을 때만 해도 밀워키는 NBA 파이널 진출을 낙관했다.
원정 경기에서 낚은 승리라 기쁨이 두 배였다.
1차전의 히어로 역시 영이었다.
이날 영은 3점 4개를 포함해 48점을 몰아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만 22세 이하 선수 콘퍼런스 결승 한 경기 최다 득점 부문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타이기록을 쓴 그는 11어시스트를 곁들여 더블더블도 기록했다.
정규리그에는 평균 25.3점이었으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29.2점, 2라운드에서는 29점을 기록했다.
이에 워싱턴 포스트는 25일(한국시간) '벅스의 문제, 쉬운 해결책이 없어 보여'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하며 영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네이트 맥밀런 감독대행이 "이제 영을 NBA 최고 선수 반열에 올려야 한다. 그에게는 약점이 없다. 그는 아무 데서나 슛을 날릴 수 있다. 자유투도 잘 넣는다고 극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영의 백코트 수비 담당인 밀워키의 홀리데이가 영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고, 빅맨 마저 스위치로 그를 막는 것은 주저했다고 지적했다. 영 수비에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2차전 마저 내주면 사실상 NBA 파이널 진출 가능성이 없어질 밀워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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