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럭비 대표팀은 26일 오전 일본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7인제 럭비 조별리그 A조 뉴질랜드와 첫 경기에서 5-50(5-14 0-36)으로 패했다.
비록 크게 졌지만, 한국 럭비는 이날 경기에서 역사적인 첫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상대 팀 골라인 안에 볼을 내리찍으며 트라이(미식축구의 터치다운)에 성공, 5점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은 올림픽 데뷔전에서 우승 후보 뉴질랜드를 상대로 첫 득점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벌어진 호주(6위)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도 5-42(0-21 5-21)로 대패했다.
후반전 2분 21초에 나온 귀화 선수 안드레진 코퀴야드(대한럭비협회)의 트라이 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대표팀은 2019년 1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홍콩에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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