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원리조트와 TS샴푸는 4게임 무승. 블루원은 2무2패고 TS는 4전패. 블루원의 형편이 조금 낫지만 바닥권인건 마찬가지고 그래서 1승이 절박했다.
스롱, 강민구, 엄상필, 사파타가 단식 4경기를 모두 이긴 덕분이었다.
TS는 복식 2경기를 잡으며 6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단식 4경기를 모두 져 5전패의 깊은 늪에 빠졌다.
블루원의 첫 승 출발은 스롱 피아비였다. 스롱은 이미래를 11:3으로 완파, 강민구-엄상필의 1세트 역전패 분위기를 씻어냈다.
강민구와 엄상필은 7이닝까지 9:13으로 앞서나갔다. 결승까지 2점. 하지만 갑자기 얼어붙은 것처럼 헤맸다. 3이닝 연속 공타로 11이닝에서 한동우-문성원에게 잡혔다.
이미래는 2연타 한 번에 공타가 8번이었다. 스롱이 11:3으로 이겼다.
강민구와 엄상필은 1세트 역전패 빚을 3단식과 5단식에서 갚았다.
강민구는 3세트를 4이닝 연속 연타로 마무리했다. 2이닝 7연타로 확실하게 분위기를 잡은 뒤 3이닝 4연타, 4이닝 3연타로 한동우를 15:4로 눌렀다.
엄상필은 세트스코어 2-2로 승패 향방이 묘연했던 5세트 단식을 잡으며 승리의 기운을 일구었다.
엄은 2이닝과 4이닝에서 7연타를 쏘아 올리며 4이닝만에 김남수를 11:6으로 꺾었다.
승리를 향한 마지막 싸움. 6세트는 사파타였다. 조금씩 기운이 살아나는 중이어서 기대가 컸다. 그 바람대로 사파타가 김종원을 11:6으로 물리치고 5게임만에 1승을 작성했다.
TS는 부진의 끝이 보이지 않지만 블루원은 강민구, 사파타 등 주전들이 살아나고 있어 향후를 기대할 만 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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