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를 짚고 PGA투어 대회를 걸어서 관람하는 그레고리.[PGA투어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2100648420380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올해 5회째를 맞은 PGA투어 '용기상'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감동을 준 이에게 수여하는데 선수가 아닌 사람이 받은 것은 그레고리가 처음이다.
선천성 뇌성마비를 안고 태어난 그레고리는 유아 때 평생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골프에 매력에 흠뻑 빠진 그는 2008년부터 PGA투어 대회에서 선수들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그레고리가 PGA투어 대회장에서 걸어서 관람한 홀은 무려 4만2천 홀에 이른다. 거리로 따지면 2만2천531㎞이다.
고레고리는 2019년부터 '어린이를 위한 걷기 재단'을 설립했다. 단순히 코스를 따라 걷는 데 그치지 않고 PGA투어 선수들과 팬들이 어린이를 위한 자선기금을 기부하도록 했다.
시상식에서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는 "그레고리는 십수 년 동안 PGA투어 선수와 팬, 대회 운영 요원들에게 사랑받은 인물"이라면서 "그는 인내와 용기가 어떤 건지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PGA투어는 그레고리의 자선 재단에 2만5천 달러를 기부했다.
그레고리는 이번 피닉스오픈 때는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함께 코스를 걷기로 했다.
그는 지난해 US오픈 때 람과 함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을 걸었고, 람은 우승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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