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적으로 정타는 34세의 케이터가 조금 많았다. 그러나 경기를 익사이트하게 끌고 간 것은 37세의 에밋이었다.
1회는 탐색전. 1분 이상 제대로 된 주먹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에밋이 조금은 앞섰다. 종료 30초전 몰아치기가 인상적이었다. 두 어 차례 정타가 터졌고 그래플링 공격까지 이어갔다.
2회 종료 30초전, 에밋이 다시 몰아치기에 나섰다. 리치가 긴 케이터가 왼손 잽을 던지며 에밋의 접근을 막았다. 케이터는 그 사이 사이에 정확하게 역습 주먹을 꽂았다.
에밋이 막판 몰아치기로 대세 잡기에 나섰지만 중반 가볍지만 제대로 된 주먹을 여러 차례 넣은 케이터가 앞선 라운드였다.
3회와 4회. 에밋은 큰 주먹을 휘두르며 거칠게 대시했다. 케이터는 왼손 잽으로 거리를 재다가 오른 손을 날리며 조금은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이제 승부는 5회. 어느 정도 레이스를 이끌었다고 생각했는지 케이터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맞싸움은 끝까지 피했다.
에밋은 변치 않고 큰 주먹을 휘두르며 계속 짓쳐 들어갔다. 강한 주먹은 에밋이 많았다.
심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황. 심판들은 인상적인 공격의 에밋을 선택했다.
에밋은 5연승 행진 속에 18승 2패를 작성하며 4년여만에 자신의 옛 자리에 찾아 들었다.
그 자리는 정찬성의 바로 윗자리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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