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근, 신정주, 김현우 끝내기. 크라운, 하나, NH 진땀 승. SK 5연승-PBA팀리그

이신재 기자| 승인 2022-09-28 06:31
크라운 김재근, 하나카드 신정주, NH카드 김현우가 벼랑 끝 7세트에서 팀을 건졌다.
7세트의 사나이들. 왼쪽부터 김재근, 신정주, 김현우(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7세트의 사나이들. 왼쪽부터 김재근, 신정주, 김현우(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27일 ‘2022 PBA 팀리그’ 3라운드 2일째(엘리시안 강촌). 크라운-웰뱅, 하나-TS, NH-블루원 의 3경기가 물고 물리며 끝까지 가는 7세트 접전이었다.

크라운해태는 예상이나 한 듯 막판에 강한 김재근을 7세트로 돌려 패-패-패-승-승-승-승의 대역전극을 펼쳤다. 김재근이 서현민을 11:6으로 눌렀다.

웰뱅의 쿠드롱은 1, 3세트에서 승리, 3-0까지 팀을 이끌었지만 더 이상 나설 수 없는 4세트 이후엔 속수무책이었다.

크라운은 쿠드롱과의 정면 대결을 피하며 마르티네스를 후반에 투입했다. 마르티네스-강지은, 마르티네스, 백민주-김재근이 4~7세트를 가졌다.

5연승 끝에 1패를 안았던 하나카드는 진용을 조금 바꾸었다. Q.응우옌을 조금 쉬게 하고 대타 이상대를 1세트에 넣었다. 5~7세트는이상대-김가영-신정주 그대로였다.

첫 2세트를 내줬지만 3, 4세트를 이겨 2-2 동점을 만든 하나카드. 단식 필승조가 역전극을 준비하고 있었다. 힘들었지만 이상대가 김종원을 꺾었다. 1:9에서 이룬 엄청난 뒤집기였다.

6세트는 김가영. 끝낼 수 있었으나 이미래의 샷이 날카로웠다. 4:9로 밀려 다시 3-3 동점,

7세트는 신정주와 TS선봉 김임권. 만만찮은 싸움이었으나 신정주가 3연타, 4연타를 쏘면서 11:6으로 이겼다.

이미래는 김가영과의 단복식 대결 두 판에서 모두 이겼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NH와 블루원의 싸움은 밀고 밀리는 공방전. 블루원은 1, 3세트를가졌고 NH는 2, 4세트를 가졌다. 세트 스코어 2-2.

5세트로 내려 온 조재호가 차팍은 11:6으로 눌렀다. 6세트는 스롱과 김민아. 혼복전에서 졌던 스롱이 이겨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7세트는 김현우와 엄상필. 꾸준하지만 조금 약한 김현우보다 강단있는 팀리더 엄상필이 유리해 보였다. 결과는 김현우의 11:0, 완승이었다. 김현우는 2이닝 5연타, 3이닝 6연타로 엄상필을 간단하게 넘겼다.

SK는 유일하게 5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며 5연승 행진을 했다.

강동궁이 여전히 결장했지만 레펜스가 2승을 올린 덕분에 휴온스를 4-1로 물리쳤다. SK는 어느 새 공동 3위권을 승차 1로 따라붙으며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선두 하나카드는 2위권 팀 끼리 치고 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하는 사이 또 한발짝 앞서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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