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 '레전드' 매직 존슨이 지난 시즌 러셀 웨스트부룩을 펑하다 그의 이름을 '웨스트브릭'으로 잘못 부르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후 레이커스 팬들은 웨스트브룩을 '웨스트브릭'으로 부르며 놀리기 시작했다. 그의 슛 난사를 빗댄 것이다.
그러자 그를 트레이드하라는 목소리가 거셌다. 언론 매체들도 가세했다. 툭하면 트레이드설을 흘렸다. 가장 최근에는 웨스트브룩이 마이애미 히트로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올 시즌 레이커스는 결국 웨스트브룩을 다른 임무 부여라는 명목으로 식스맨으로 강등시켰다. 내색은 하지 않고 있지만, 자존심이 상했다. 그러나 그는 축구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태업'은 하지 않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는 잭 콜린스의 팔에 맞아 이마가 찢어져 유혈이 낭자했다. 순간 웨스트브룩은 화를 참지 못하고 콜린스에 대들었다. 동료 르브론 제임스가 말려 더 이상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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