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2022-2023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 현대캐피탈 오레올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2322032000309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현대캐피탈은 2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22 26-24 32-34 25-20)로 제압했다.
직전 경기에서 선두 대한항공에 져 7연승 달성에 실패했던 2위 현대캐피탈은 뼈아픈 기억을 털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접전 양상이 이어졌으나 현대캐피탈이 뒷심으로 끝냈다.
22-22에서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가 날카로운 대각 공격으로 터치 아웃을 만든 뒤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이시우가 서브 에이스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한국전력이 2-7로 뒤지다가 듀스 접전까지 끌고 갔으나, 그래도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3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그 뒷심은 무시무시했다.
17-24에서 상대 범실로 서브를 넘겨받은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정교한 7연속 서브를 앞세워 듀스를 만들어냈다.
전광인은 7번의 서브를 올리는 동안 서브 에이스 4방을 터뜨렸다.
그러나 32-32 시소게임 끝에 한국전력이 박철우의 퀵오픈과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로 한 세트 만회에 성공했다.
그래도 분위기까지 넘겨주진 않은 현대캐피탈은 4세트를 넉넉하게 이겼다.
19-18에서 오레올의 퀵오픈이 득점에 성공하고 허수봉이 스파이크 서브를 꽂아 넣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이날 오레올이 양 팀 최다인 25득점(공격 성공률 56.82%)을 올린 가운데 전광인(22득점)의 활약이 승부처마다 돋보였다.
전광인은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서브 득점(5점) 타이를 이뤘다.
![GS칼텍스 선수들[KOVO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2322035201925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15 25-21)으로 꺾었다.
승점 3을 더한 GS칼텍스(승점 22·7승 9패)는 이로써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이상 승점 19·6승 9패)을 제치고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16번째 경기에서도 첫 승을 일구지 못하면서 개막 최다 연패(16연패) 불명예 기록을 계속 써갔다. [연합뉴스=종합]
◇ 23일 전적
△ 남자부(수원체육관)
한국전력(6승 10패) 22 24 34 20 - 1
현대캐피탈(11승 5패) 25 26 32 25 - 3
△ 여자부(페퍼스타디움)
페퍼저축은행(16패) 15 15 21 - 0
GS칼텍스(7승 9패) 25 25 25 - 3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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