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가 지난 8일 공시한 FA 승인 선수는 9일부터 모든 팀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다만 박해민은 특수한 상황이었다.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시간을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에이전트가 없는 박해민은 직접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데 국제대회 참여로 그 기회를 못 얻었다.
박해민은 숨은 대어다. 우수한 접촉력, 주루 능력, 리그 최고 수준의 외야 수비와 리더십으로 평가받는다.
LG도 그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 통합우승 후 염경엽 감독과 선수들이 잔류를 권했을 정도다.
박해민 본인도 LG 재계약 희망을 밝혔다. 그러나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다.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팀이 대어를 확보하는 것이 FA 시장의 현실이다.
박해민은 협상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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