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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가나전, 관중 33,256명..."흥행 참사 연속, 팬심 싸늘"

2025-11-19 00:45:00

'한국-가나전' 비어있는 관중석. 사진[연합뉴스]
'한국-가나전' 비어있는 관중석. 사진[연합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또다시 텅 빈 좌석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vs 가나 친선경기 관중은 3만3,256명에 그쳤다. 6만6천여 석 규모 경기장의 절반만 찬 셈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킥오프 3시간 전 잔여 입장권이 3만8천장에 달해 일찌감치 흥행 실패가 예고됐다.

지난달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브라질전에는 폭우 속에도 6만3,237명이 몰렸으나, 나흘 뒤 파라과이전(2-0 승)은 2만2,206명에 불과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A매치 관중이 3만명을 밑돈 건 2015년 10월 자메이카전(2만8,105명) 이후 10년 만이었다. 손흥민(LAFC) A매치 데뷔(2010년) 이후 역대 최소 기록이기도 했다.
'한국-가나전' 비어있는 관중석. 사진[연합뉴스]
'한국-가나전' 비어있는 관중석. 사진[연합뉴스]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전은 3만3,852명이 찾아 연속 참사는 면했다. 대전 경기장은 4만1천명 수용 가능하며,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3만9,823명), 2022년 6월 칠레전(4만135명)과 비교하면 2년 5개월 만의 A매치치고는 적은 수였다.

이날 가나전 당시 기온은 1도, 체감온도는 영하 4도까지 떨어졌다. 추위가 관중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지만, 날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팬심 냉각은 지난해 9월 홍명보 감독 데뷔전인 팔레스타인전부터 감지됐다. 홍 감독 선임 과정의 논란과 정몽규 회장이 이끄는 축구협회에 대한 불신이 올해 마지막 A매치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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