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과 최형우를 비롯한 내부 FA 협상도 교착 상태에 빠졌다. FA 시장 개장 이후 열흘간 뚜렷한 진전이 없었다.
박찬호는 두산과 4년 최대 80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50억원, 연봉 28억원, 인센티브 2억원으로 거의 전액 보장 수준이다.
심재학 KIA 단장은 "우리가 최선을 제시했지만 두산의 보장 조건이 워낙 강했다"며 "전액 보장 수준은 우리로서 부담스러운 금액"이라고 밝혔다.
KIA의 최대 과제는 박찬호 빈자리 메우기다. 내부 자원 활용과 아시아쿼터 영입이 거론되지만 모두 불확실하다.
더 심각한 것은 남은 내부 FA 협상의 지연이다.
심 단장은 "양현종, 최형우와 에이전트 협상 중이며 빨리 접점을 찾는 쪽부터 계약할 것"이라고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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