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시작된 격년 행사인 2차 드래프트는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영입할 기회다.
올해는 시행안을 개정했다. 프로 입단 1∼3년차 선수와 FA, 외국인 선수, 입단 4년차 중 일부는 보호 대상으로 분류했다. 선택 범위는 축소됐지만, 라운드별 양도금은 FA 계약보다 훨씬 저렴하다.
성공 사례가 있다. 올해 LG 우승의 주역 신민재는 2018년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에서 LG로 이적한 후 활약했다.
구단들은 정보 수집에 열중 중이다.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한 팀은 현역 투수의 컨디션을 점검 중이라는 후문이다.
베테랑의 깜짝 이적도 변수다. 2023년 김강민은 SSG에서 제외되어 한화로 이적했다. 고참 선수들이 잇달아 은퇴를 선언하면서 의외의 이적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2차 드래프트가 끝나면 본격적인 FA 시장이 열린다. 지난해와 달리 구단들은 2차 드래프트 결과를 봐가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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