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제비, 공중 트위스트, 구르기 등으로 말하기도 하는 ‘텀블링’은 외래어이다. 영어로는 ‘tumbling’이라고 표기한다. 영어로 공중제비는 ‘somersault’라고 말하며, 손을 땅에 짚고 하는 재주넘기는 ‘handspring’라고 말한다. ‘tumbling’는 구르다라는 의미인 동사 ‘tumble’의 동명사형이다. 영어용어사전 등에 따르면 ‘tumble’은 고대 프랑스어 ‘tomber’과 중세 독일어 ‘tummelen’에 뿌리를 두고 있다. 고대 영어 ‘tummelen’을 거쳐 중세 영어에서 동사로 사용됐으며, 17세기 중반부터 현재 의미를 갖게 됐다고 한다.
체조 종목으로서 텀블링은 25m 길이의 트랙을 따라 곡예 기술을 수행하는 종목이다. 올림픽 종목은 아니지만 국제체조연맹(FIG)이 주관하는 대회가 따로 존재한다. 텀블링은 지면이나 마루, 매트 위에서 하는 도약 회전류 운동의 총칭이기도 하다. 앞뒤로 재주넘기, 앞뒤로 돌기, 팔짚고 앞뒤로 돌기, 팔짚고 옆으로 돌기, 물구나무서기 등의 종목을 포함한다. 운동이 자연스러워서 흥미가 있고, 좁은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다. 맨손체조와 같이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운동의 난이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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