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지난 시즌과 다를 바 없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여전히 '난장판'이었다. 급기야 식스맨으로 강등됐다.
패트릭 베벌리 역시 예전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여기에,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시비스는 부상 때문에 돌아가며 결장했다.
결국 성적은 내리막길을 치달았다. 15개 팀 중 12~13위에서 맴돌았다. 지금도 12위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하려면 최소 10위는 해야 한다. 다행히 10위와의 승 차는 불과 1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남은 21경기에서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
제임스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결장했을 때의 레이커스 승률은 0.367(36승 62패)이었다. 올 시즌도 0.357(5승 9패)로 비슷하다.
따라서, 레이커스가 제임스 없이 남은 21경기에서 이와 비슷한 승률을 기록할 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다.
결국, 제임스가 복귀할 때까지 10위와의 격차를 지금처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