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홈 코트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2023~2024 정규리그 경기서 4쿼터에서 무너져 113-127로 패했다. 시즌 17승 19패로 서부 콘퍼런스 11위로 밀려났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4연패했고 인 시즌 토너먼트 우승 후 3승 13패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서는 2승 8패.
디 애슬레틱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제임스는 경기 후 좌절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지금 우리는 형편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빈 햄 감독은 여유를 부렸다. 최근 감독 경질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레이커스 수뇌부가 전폭적으로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햄은 "이건 NBA다. 이건 마라톤이다. 그림의 전체적인 모습을 봐야 한다. 나는 우리가 플레이하는 매 경기마다 사람들이 일희일비하는 것에 지쳤다.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아직 농구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우리는 함께 있으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감정에 빠져 있을 수 없다. 불평하거나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 우리는 개인적인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거울을 통해 우리 자신을 살펴보고 팀이 더 나아지도록 돕기 위해 개인적으로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있지만 극복해야 하고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서 고전했다. 개막 후 5전 전패를 하는 수모를 당했고, 시즌 내내 승률 5할 밑을 전전하다 4월 1일에야 겨우 5할을 넘겼다.
이후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콘퍼런스 결승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는 36경기에서 15승 21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36경기 전적은 17승 19패로 지난 시즌보다는 낫다.
햄 감독은 정규리그보다 플레이오프를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