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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 준결승서 넘어진 미국 선수와 충돌 불운...한국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결승행 좌절

2026-02-10 23:50:01

미국 선수와 부딪혀 넘어지는 김길리. 사진(밀라노=연합뉴스)
미국 선수와 부딪혀 넘어지는 김길리. 사진(밀라노=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밀라노 올림픽 첫 메달 레이스인 혼성 2,000m 계주에서 입상에 실패했다. 10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 2조에서 3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2022년 베이징 대회 준준결승 탈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고배를 마셨다.

준준결승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 임종언(고양시청), 김길리(성남시청), 신동민(고려대)이 출전해 2분39초337로 1위 통과했다. 준결승에서는 황대헌(강원도청)을 투입해 캐나다·벨기에·미국과 맞섰다.
아쉽게 넘어지는 김길리. 사진(밀라노=연합뉴스)
아쉽게 넘어지는 김길리. 사진(밀라노=연합뉴스)


3위로 레이스를 이어가던 중반, 1위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미끄러지면서 추격하던 김길리와 정면 충돌하는 불운이 터졌다. 김길리는 넘어진 채 최민정과 터치했으나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한국은 2분46초554로 캐나다·벨기에에 이어 3위에 그쳤다. 미국 페널티에 따른 어드밴스를 요청하며 소청했으나 판정은 유지됐다.

파이널B 순위 결정전에서는 최민정, 노도희(화성시청), 황대헌, 신동민이 출전해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대회 첫 레이스를 마감했다.

금메달은 개최국 이탈리아가 우승 후보 캐나다를 꺾고 차지했으며, 동메달은 벨기에에 돌아갔다. 이탈리아 아리안나 폰타나는 12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며 쇼트트랙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넘어지는 김길리, 그래도 터치. 사진(밀라노=연합뉴스)
넘어지는 김길리, 그래도 터치. 사진(밀라노=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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