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일본과의 2024년 파리올림픽 아시아예선 최종전에서 한국핸드볼 태극낭자가 슛을 쏘고 있는 모습. [대한핸드볼협회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52907340701105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태극 문양은 일반적으로 태극기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太極旗)는 흰 바탕의 기 위에 태극 문양을 가운데에 두고 검은색의 건·곤·감·리 4괘가 네 귀에 둘러싸고 있다. 태극은 대한민국을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것이다.
‘낭자’는 ‘처녀’를 높여 이른 한자어이다. ‘여자 낭(娘)’과 ‘아들 자(子)’를 쓰는 낭자는 소녀나 젊은 여자를 의미한다. 낭자라는 말은 조선왕조실록 정조실록 26권, 정조 12년 10월3일 기사에 딱 한번 검색된다. 낭자라는 말이 관료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지 않는 단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자핸드볼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한국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본선에 올랐다. 1984년 LA 올림픽부터 2024년 파리 대회까지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는 것이다. 이는 올림픽 핸드볼 역사상 남녀 통틀어 유일한 기록이다.
태극낭자라는 말은 1990년대부터 우리 언론에서 사용했다. 올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선수들에게 이 말을 썼다. 특히 여자 핸드볼 선수들은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태극낭자라는 말을 사용해 선전을 기원했다. 오는 7월 파리 올림픽에서도 여자 핸드볼 선수들에게 언론들은 태극낭자라는 말을 사용해 승리를 염원하는 기사를 보도할 것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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