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FA '쩐의 전쟁'의 막이 오른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한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 구단들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김하성도 그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상황이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김하성의 어깨 수수로 인한 내년 복귀 시점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4월 말 또는 5월 초로 예상되더니 지금은 전반기 아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2개월 정도 뛸 선수를 영입할 구단이 얼마나 될지가 관건이다. 보라스가 협상의 달인이긴 하지만, 복귀 시점이 7월일 경우 그가 사용할 카드도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하성은 FA 재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상호 옵션을 행사하든, 새로운 계약을 하든, 샌디에이고에서 1년을 더 뛴 후 다시 FA 시장에 나간다는 시나리오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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