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영어 ‘Bridge’는 인도유럽어조로 통나무, 들보를 뜻하는 ‘Bhru’에서 유래됐다. 게르만조어 ‘Brugjo’와 고대 독일어 ‘Brucca’를 거쳐 영어로 넘어와 고대 영어 ‘Brycge’와 중세 영어 ‘Brigge’에서 현대 영어로 만들어졌다.
레슬링에서 브릿지는 목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수련으로 활용한다. 일차적으로 목 근육이 강화되지만 이차적으론 허리와 복근도 강해진다. 브릿지 자세는 상대를 들어 옮겨서 상황을 반전시킬 때도 사용한다. 예전 레슬링 코치 등은 벌칙으로 선수들이 브릿지를 한 상태에서 직접 올라타 장시간 버티게 하는 훈련을 시키기도 했다. 시멘트 바닥에서 이를 시켜 빙빙돌게 해 귀가 뭉글러져 예전 선수들은 귀가 찌그러지는 ‘짝귀’가 많이 생겼다. (본 코너 1266회 '레슬링 선수들은 왜 ‘짝귀’가 될까' 참조)
브릿지를 지나치게 많이 하면 목 디스크의 위험이 크다. 대부분 레슬링 선수들은 목 디스크 상태가 좋지 못하다. 현재는 목뼈 전체가 부담 받는 브릿지 대신에 목 컬 등으로 목의 근육을 강화하는 추세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관련기사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