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5라운드 고담FC와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31분 교체 출전했다.
이미 승패가 기울어진 시점에 투입된 페어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에인절 시티는 후반 40분 한 골을 더 내주며 0-4로 완패했다.
지난해 1월 에인절 시티에 입단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연소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이후 팀 내 입지를 넓히지 못해 첫 시즌에는 공식전 출전 없이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에는 개막 5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는 데 성공했으며, 에인절 시티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페어가 구단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NWSL 정규리그 경기에 데뷔했다"고 전했다.
페어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콜린 벨 전 감독에게 발탁돼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당시 16세 26일의 나이로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해 월드컵 사상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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