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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볼넷 32탈삼진' 진화하는 문동주, 한화의 미래를 밝히다

2025-04-27 11:24:32

'4볼넷 32탈삼진' 진화하는 문동주, 한화의 미래를 밝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 4년 차를 맞이한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22)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커리어 정점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8연승 행진 이후 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이날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16승 13패를 기록 중인 한화는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의 연패 탈출을 이끈 주역은 바로 문동주였다. 앞서 8연승의 시발점이기도 했던 그는 이날 KT전 선발로 등판해 7.2이닝 동안 3안타 1실점 8탈삼진의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불펜진의 마무리도 완벽했다. 문동주 이후 등판한 한승혁은 0.1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했고, 전날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던 마무리 김서현은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7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한때 퇴출 위기까지 거론됐던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선취점을 올리고 수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며, 이도윤이 결승 타점을 신고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올 시즌 한화는 두 명의 외국인 투수와 에이스 류현진이라는 강력한 축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4선발로 나서는 문동주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투를 이어가면서, 한화는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4볼넷 32탈삼진' 진화하는 문동주, 한화의 미래를 밝히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문동주는 꾸준히 선발 경험을 쌓았지만, 지난해까지는 기대에 부응하는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아직 한 시즌 규정 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으며, 뛰어난 구위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제구로 인해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가 잦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확연히 달라졌다. 현재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며, 특히 제구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볼넷과 삼진의 비율(4볼넷-32탈삼진)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제 그는 강력한 구속의 공을 정확하게 스트라이크존에 던질 수 있는 투수로 거듭나고 있다.
문동주는 단순히 이닝을 소화하는 것을 넘어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처음으로 규정 이닝 달성은 물론, 개인 첫 두 자릿수 승리도 충분히 가능한 페이스다.

한화의 상위권 도약을 이끄는 핵심 전력으로 성장한 문동주의 눈부신 활약에 팬들도 기대감 넘치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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