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8연승 행진 이후 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이날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16승 13패를 기록 중인 한화는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의 연패 탈출을 이끈 주역은 바로 문동주였다. 앞서 8연승의 시발점이기도 했던 그는 이날 KT전 선발로 등판해 7.2이닝 동안 3안타 1실점 8탈삼진의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한때 퇴출 위기까지 거론됐던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선취점을 올리고 수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며, 이도윤이 결승 타점을 신고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올 시즌 한화는 두 명의 외국인 투수와 에이스 류현진이라는 강력한 축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4선발로 나서는 문동주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투를 이어가면서, 한화는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확연히 달라졌다. 현재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며, 특히 제구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볼넷과 삼진의 비율(4볼넷-32탈삼진)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제 그는 강력한 구속의 공을 정확하게 스트라이크존에 던질 수 있는 투수로 거듭나고 있다.
한화의 상위권 도약을 이끄는 핵심 전력으로 성장한 문동주의 눈부신 활약에 팬들도 기대감 넘치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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