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만 삼성 감독은 "(기존 선발) 김대호가 빠진 자리는 이승현이 맡을 예정"이라며 "다음 달 1일 SSG전에 이승현이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현은 올 시즌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으나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23으로 부진해 지난 19일 재정비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러나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했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투수는 또 있다.
박진만 감독은 "5월 4일 두산 베어스전에도 선발 투수 한 명이 필요한데, 대체 선발을 고민 중이다"며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우완 투수 정민성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에 입단한 정민성은 올해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냈다.
이 기간 삼성은 팀 타율 0.350, 팀 OPS(출루율+장타율) 1.012를 기록하는 등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삼성은 올 시즌 기록한 팀 홈런 38개 중 36개를 홈 경기에서 작렬하는 등 안방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이 홈 경기에서 심적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홈 경기마다 높은 집중력을 보이는데, 이런 흐름을 원정 경기에서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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