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양지율은 키움의 세 번째 투수로 7회 마운드에 올랐다. 1-6으로 뒤진 상황에서 1사 1, 2루 위기를 맞은 양지율은 롯데 타자 전민재를 상대하던 중 문제의 상황이 발생했다.
양지율이 던진 3구째 시속 140km 투심 패스트볼이 전민재의 머리 방향으로 날아가 헬멧을 강타했다. 타석에서 넘어진 전민재는 상태 확인을 위해 현장으로 들어온 응급차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다.
이로써 2025시즌 KBO리그에서는 두 번째 헤드샷 퇴장이 기록됐다. 앞서 첫 번째 헤드샷 퇴장은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 김종수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바 있다.
전민재의 부상 상태와 양지율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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