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두산 2점 추격에 '아찔'... kt, 간신히 승리 지키고 5위 수성

정태화 기자| 승인 2025-04-30 07:53
kt 박영현
kt 박영현
프로야구 kt wiz가 두산 베어스의 막판 추격을 간신히 따돌리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최근 2연패 중이던 kt는 이날 승리로 15승 14패(승률 0.517)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12승 17패로 8위에 머물렀다.

kt가 2회 1사 3루에서 천성호의 2루타로 1-0으로 앞섰고, 이어진 문상철의 안타로 2-0을 만들었다.

그 사이 kt 선발 윌리암 쿠에바스가 6이닝을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역투, kt의 2-0 리드가 이어졌다.

kt는 8회 2사 2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kt 마무리 박영현이 올라온 9회말에 두산이 추격에 나섰다.

두산은 1사 후 김재환, 김인태의 연속 안타와 박영현의 폭투로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양석환의 빗맞은 안타로 3-1로 따라붙은 두산은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오명진의 내야 땅볼로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2사 3루 동점 기회에서 박준영이 8구까지 끈질긴 승부를 벌이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쿠에바스가 시즌 2승째를 따냈고, 박영현은 다소 불안하기는 했지만 시즌 9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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