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은 5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5안타를 쏟아내며 1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 가도를 달리게 된 두산은 14승 1무 19패로 8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은 19승 1무 15패로 4위에 머물렀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베테랑 김재환과 젊은 거포 박준영도 각각 홈런을 터트리며 화력을 더했다. 특히 이날 두산은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완벽한 타격 조화를 보여줬다.
삼성 선발 정민성은 1이닝 동안 3안타 2사사구 4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의 쓴잔을 마셨다.

삼성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1회말 김성윤이 볼넷과 도루, 주루방해로 3루까지 진출한 상황에서 윤정빈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렸고, 구자욱의 안타 이후 디아즈가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3-4까지 추격했다.
홈런 레이스는 3회말부터 본격화됐다. 삼성의 구자욱이 솔로 홈런으로 반격하자, 4회초 두산의 김재환이 케이브의 안타 이후 투런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말에는 삼성 전병우가 솔로 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5회초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오명진, 김기연의 연속 안타와 박준영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정수빈과 케이브의 땅볼로 2점을 추가해 10-5로 달아났다.
승부의 쐐기는 7회초에 박힌다. 박준영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11-5를 만들었고, 두산은 이후 안정적인 불펜 투구로 9회말 삼성의 1점 추가를 허용했지만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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