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댈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6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시카고 파이어전 페널티킥 유도,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 도움에 이어 마침내 MLS 데뷔골을 완성했다.
MLS는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클래스급 데뷔골이었다. 손흥민이 MLS에서 자신의 기량을 빠르게 입증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도 득점 후 동료들과 환호하며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득점뿐 아니라 측면 지원으로 2경기 연속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통계전문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유효슈팅 3회, 키패스 8개, 크로스 8개 시도, 패스 성공률 81%를 기록했다.
데뷔골에도 불구하고 승점 1만 얻은 결과에 손흥민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여전히 팀에 적응하고 있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단계"라며 "합류한 지 2주 정도 됐는데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MLS와 LAFC에서 첫 득점에 성공한 것은 기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을 따내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선 매우 실망스럽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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